목회서신

창세기 25:19-34.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사이트관리자 0 2,810 2022.09.19 22:51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9. 19. 월요일

창세기 25:19-34.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이삭과 리브가는 20년간의 기다림 끝에 기도 응답으로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는 이삭은 에서를, 집안일 잘 도와주는 야곱은 리브가가 사랑합니다. 사냥에서 돌아와 배가 고팠던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립니다. 이 작은 행동은 엄청난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자녀를 동등하게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저 아버지는 아버지 대로,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이기적인 마음으로 편애했습니다. 에서는 장자권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는 말처럼 팥죽 한 그릇에 팔아버렸습니다. 순종은 어렵습니다. 불순종이 쉽습니다. 사랑은 어렵고 무관심은 쉽습니다. 자녀를 똑같이 사랑하는 것은 어렵고, 편애는 쉽습니다. 용서는 어렵고, 미움은 쉽습니다. 말씀대로 믿는 것은 어렵고, 제멋대로 살기는 쉽습니다. 끈기 있는 기도는 어렵고, 건성으로 하는 습관적 기도는 쉽습니다. 희생은 어렵고, 이기적인 삶은 쉽습니다. 모두 먹기 좋은 곶감입니다. 편애로 인해 이삭과 리브가가 흘린 눈물과 가슴앓이가 얼마였습니까? 장자권을 잃은 에서의 눈물은 얼마나 진했습니까? 당장의 허기는 때웠지만 평생에 배가 고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혜로운 부모가 되어 자녀들을 똑같이 사랑하기 원합니다. 편애하지 않겠습니다. 편리함과 눈앞에 있는 작은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겠습니다. 장자권을 소홀히 여기고 팥죽 한 그릇 후루룩 마셨던 에서의 피눈물을 기억하겠습니다. 어렵고 힘들고 시간이 걸려도 바른 길을 가겠습니다. 사랑과 순종과 믿음의 수고를 택하겠습니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는 조상들의 말 뜻을 되새기겠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의의 길, 성결의 길, 진리와 생명의 길을 걷겠습니다. 성령과 진리로 이끌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2022.09.18.일 주일 설교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xVXalDShA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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