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4:1-9. 이삭의 아내 구하기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9. 14. 수요일

창세기 24:1-9. 이삭의 아내 구하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창12:1-3)이 완성됩니다. 이미 사라의 매장지로 막벨라 굴과 그 땅을 샀습니다. 씨로 이삭을 주시어 어언 40세가 되었습니다. 오늘 1절에서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라고 완료형으로 선언합니다. 이 복을 이삭과 함께 물려받을 며느리를 구합니다. 청지기인 늙은 종에게 아브라함의 고향, 아브라함의 족속 중에서 구해오라고 명령합니다. 절대로 이삭을 그 땅으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고 두 번이나 말합니다.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7절)고 확신합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약속의 땅에 정착했습니다. 그 축복의 땅에서 이삭을 낳았습니다. 이제 이삭과 함께 하나님의 복을 상속하고, 더 번성할 며느리도 믿음으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야 합니다. 신랑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오직 늙은 종의 말만을 믿고 믿음의 행보를 내디뎌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복을 물려 줄 자손들도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불신자나 우상 숭배자를 며느리로 맞이하면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솔로몬이 그렇게 망했고,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의 아합과 이세벨의 딸 아달랴를 며느리로 맞이했다가 다윗의 혈통이 끊어질 뻔하였습니다(대하 22:10). 결혼은 당사자의 일만이 아닙니다. 혼인은 대대로 이어지는 가문의 중대사입니다. 우리 모두 며느리와 사위를 볼 때 이삭의 아내 구하는 자세로 임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약속하신 모든 복을 아브라함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복이 창대하게 불어나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며느리를 신중하게 구하는 모습에 감동합니다. 우리 집안에도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들어오도록 복을 주소서! 혼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큰 복을 받고, 더 번성하게 하소서! 장성한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필을 만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