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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3:1-20. 가나안의 땅을 매입한 아브라함

사이트관리자 0 2,747 2022.09.14 02:27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9. 13. 화요일

창세기 23:1-20. 가나안의 땅을 매입한 아브라함

 

127세에 사라가 죽었습니다. 슬퍼하고 애통하던 아브라함은 장지를 마련하려고 헷 사람들을 만납니다.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도자입니다.”(6)라고 하며 누구의 묘지에든지 죽은 자를 매장하랍니다. 아브라함은 옥신각신 끝에 에브론의 땅과 그 안에 있는 막벨라 굴을 은 400 세겔이라는 거금을 주고 매입합니다. 이 땅과 묘지는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그리고 야곱과 레아가 묻힌 이스라엘의 성지가 됩니다. 이 땅은 헤브론에 있는데, 다윗은 헤브론에서 처음으로 왕이 됩니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이 땅은 이스라엘의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한 가나안 땅의 일부를 매입함으로 자손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겸손합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신 지도자로 추앙을 받으면서고 두 번씩이나 몸을 굽혀 절을 하고, 쉽게 공짜로 묘지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때 남의 묘지에 쉽게 매장했다면 족장들은 그곳에 함께 매장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방황하던 후손들이 항상 돌아갈 땅으로 삼은 가나안은 4,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브라함의 후손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행동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정처 없이 떠돌 때 아브라함은 위기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약속의 땅 일부를 매입하고 항구적으로 정착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었습니다.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만 믿고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동한 것은 오늘 우리에게 본보기가 됩니다. 우리도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행동해야 하겠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차지합니다(11:12).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성경의 숱한 약속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약속된 복을 위해 기도도 많이 해왔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처럼 그 땅을 매입하는 믿음으로 나가야겠습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을 거저 주실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값을 지불하고 매입한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겠습니다. 매입하고, 거기에 조상들이 묻힘으로써 후손들이 언제나 돌아갈 고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의 작은 행동도 후손들에게 이처럼 헤브론이 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쉽고 편한 길을 마다하고, 값을 지급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인정받고 높임 받아도 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성실하게, 그리고 행동하는 믿음으로 살도록 복을 내려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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